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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태 본부장] "치열하고 행복한 성장을 원한다면, 디어에서 함께 일하자"

“창업에 대한 꿈이 있었지만, 접어두고 디어로 왔어. 내가 만들고 싶었던 ‘행복하고 똑똑한 회사’가 이미 여기에 구현돼 있더라고.”
오늘은 모빌리티 사업부를 책임지고 있는 김석태 형을 만났습니다. “100만 명이 넘는 이용자의 이동을 안전하고 편하고 즐겁게 만들자!“라는 목표 아래 똘똘 뭉친 부서인데요. 석태 형은 이런 모빌리티 사업부를 꾸려나가는 ‘안방 마님’이죠.
본부장으로서 모빌리티 사업부에서 일어나는 각종 의사결정에 관여하는 만큼 석태 형은 언제나 눈코 뜰 새 없이 바쁩니다. 그렇지만 항상 웃음을 잃지 않고 즐겁게 일하며 주변 팀원들에 늘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입니다.
이런 석태 형이 어떻게 디어에 오게 됐는지, 어떻게 ‘몰입’을 유지하며 일하고 있는지, 또 팀원들에겐 어떤 성장 기회를 주고 있는지 들어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Q. 석태 형이 디어에 오기 전까지 어떤 일들을 했는지 궁금해.
나는 대기업부터 스타트업, 창업까지 정말 다양한 커리어를 거쳐왔어.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한 건 한솔섬유 혁신경영팀이었어. 그 다음에는 GS리테일에서 편의점 영업 관리 및 직영·가맹점 관리 업무를 했어. 또 내가 인도네시아어를 할 줄 알거든? 그래서 GS수퍼마켓이 인도네시아에 진출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해 신입 채용·교육 같은 HRD 업무를 맡기도 했어.
그러다가 쥴랩스라는 외국계 전자담배 회사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게 됐어. 거기선 1년 정도 초기 사업확장을 열심히 했었지. 하지만 규제 때문에 쥴랩스가 한국 사업을 철수하게 되면서 일자리가 없어졌어.
이제 뭘 해야 하나 고민하다가, 오래전부터 갖고 있던 창업의 꿈을 실현해 보기로 했어. 스마트스토어 같은 곳에 자기 아이디어를 물건으로 만들어 팔고 싶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적합한 제조사를 만날 수 있도록 매칭해주는 아이템이었어. 사업이 처음인 사람들이니까 단순 매칭에서 그치지 않고, MD나 계약 등의 절차도 우리가 지원해주는 플랫폼을 만들려고 했어. 중국 제조사들과의 연계가 중요한 창업이었는데, 아쉽게도 코로나 때문에 길이 막히면서 접게 됐지.
다시 창업할 생각도 있었고, 내가 들어갈 회사를 찾기도 했어. 다만 앞으로는 절대 대기업엔 들어가지 않겠다는 생각이 강했어.
얼라인먼트 데이에서 피칭하는 석태 형
Q. 왜 대기업에 가지 않겠다는 생각을 한 거야?
자화자찬 하는 것 같지만, 나는 어떤 조직에서든 나름대로 업무 능력을 인정받고 좋은 퍼포먼스를 내고 있는 직원이었어. 그런데 내가 언제까지 이렇게 현업에서 열심히 할 수 있을까? 40대가 되며 중간 관리직으로 올라간 선배들을 보니 도전과 시도보다는 사내정치와 책임을 지는 일, 리스크를 피하는 일 같은 것에 몰두해 있더라고. 내 40대에 그런 삶을 살고 싶지는 않았어.
또 대기업에서는 구성원이 과감한 도전을 하려면 넘어야 하는 허들이 너무 높고 많잖아. 거기에서 오는 갑갑함도 컸어. 회사의 성장이 나의 성장과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도 질리게 된 이유였지. 아무리 잘해도 기껏해야 약간의 인센티브와 조기진급, 요직 발탁 정도가 전부니까.
창업을 한번 경험해보고 나서 앞으로 대기업은 가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더욱 강해졌어. 이후에 새 직장을 찾을 때도 내가 ‘창업자의 롤(role)’을 맡을 수 있는 회사를 찾았던 것 같아. 그 정도는 돼야 내가 만들고 싶은 회사, 내가 만들고 싶은 팀을 구현할 수 있겠다고 여겼거든.
Q. 그러면 석태 형이 고민 끝에 디어를 택한 이유는 뭐야?
원래 ‘이동’이라는 사업에 대한 관심이 많았어. 그래서 모빌리티 비즈니스를 하는 여러 회사를 찾아봤는데, 그중에 가장 좋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이 디어라는 확신이 들었어.
그리고 나는 회사를 고를 때 경영진의 철학을 중요하게 보는 편이야. 2차 면접이 끝나고 동은이에게 “우린 킥보드 회사야?”라는 질문을 던졌거든. 그렇다고 대답했으면 디어에 안 왔을 거야. 그런데 동은이가 준 대답은 “우리는 이동의 문제를 똑똑하게 풀어보려고 하는 회사야. 킥보드는 지금의 수단일 뿐이고, 다른 이동의 문제도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풀어갈 거야.”라는 거였어.
그 질문을 던진 이유는 이 회사가 단순히 킥보드로 ‘장사’를 하려는 회사인지 궁금했거든. 나는 비즈니스가 돈을 버는 것 만큼이나 소비자와 사회가 가진 문제를 해결하고, 그들에게 가치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그런 점에서 ‘킥보드에 구애 받지 않고 이동의 문제를 풀어보겠다’는 동은이의 사업 철학이 나와 맞아 떨어진거지.
면접 과정에서 느낀 디어 특유의 문화, ‘극도의 솔직함’도 내 마음을 움직였어. 솔직함이라는 것은 신뢰에 기반을 두고 있잖아. 그동안 믿을 수 없는 사람들과 직장 생활을 하면서 가식적인 겉모습을 유지하는 데서 오는 피로감이 심했거든. 여기에 오면 나도 솔직해질 수 있겠다, 그런 확신이 들었지.
"함께 일하는 모든 팀원이 행복하게 성장했으면 좋겠어"
Q. 형이 이제까지 거쳐 온 커리어가 아주 다양한 것 같아. 형이 생각하는 지난 경력들의 핵심은 뭐고, 지금 디어에서 하는 일은 뭐라고 정의하고 있어?
여러 회사를 거치면서 직무 명은 계속 바뀌었지만, 결국 내 업의 핵심은 오퍼레이션과 매니징인 것 같아. 지금 하는 일도 그 연장선 상이라고 생각해. 우리도 가맹 사업이 주요 비즈니스인데, 그건 결국 사업적 리스크 관리와 문제 해결이 핵심이거든.
다만 본부장으로서는 ‘팀원을 돕는 일’을 한다고 정의할 수 있겠다. 나는 내가 성과를 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 팀원들이 좋은 성과를 내는 것이 곧 내 성과라고 생각하거든.
Q. 그러면 팀원들을 어떻게 도와주고 있어?
보통은 직면한 어려움을 잘 해결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많이 하고 있어. 일의 방향성을 잡아준다던가, 클레임 처리 방법을 조언한다거나. 내가 가진 best practice가 팀원들보다는 상대적으로 많으니까, 이걸 공유하는 차원에서 각종 의사결정에 관여하고 있기도 하지.
물리적으로 도와주기도 해. 어떤 일을 하는데 일손이 너무 달린다거나 그럴 때 말이야. 조금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팀원들이 성과를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도 많이 집중하고 있어.
Q. 입사 과정에서 경영진의 철학을 많이 봤다고 했잖아. 그러면 석태 형이 가진 리더로서의 철학은 뭐야?
나와 함께 일하는 모든 사람이 행복한 삶을 살면서 좋은 방향으로 성장했으면 좋겠어. 새로 온 팀원들에게 “나랑 일을 한번 시작하면 2년 동안은 나와 계약을 맺는 거다. 2년 안에는 못 나간다.”라는 말을 자주 하곤 해. ‘적어도 두 번의 사계절이 지날 때까지는 같이 일하자. 그동안 당신이 충분히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는 나름의 다짐이랄까.
만약 약속한 2년이 지나서 그 사람이 우리 그릇으로 담기 어려울 정도로 아주 크게 성장한다면, 나는 손뼉을 치면서 더 좋은 곳으로 떠나는 뒷모습을 배웅할 것 같아. 서로에게 정말 최선을 다했다는 의미니까.
나는 구성원이 성장하면 사업의 성장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생각하거든. 그래서 리더로서 팀원들에게 어떤 역량을 개발해 줄 수 있을 지를 자주 고민하는 것 같아.
오늘도 업무에 열중하는 석태 형
Q. 석태 형을 보면 항상 누군가와 이야기 하느라 바쁜 것 같아. 하루에도 여러 가지 일에 관여하고, 해결책을 제시해야 하는 상황인데 일의 몰입을 어떻게 유지하는지 궁금해.
나는 화제를 빨리 전환하고 집중하는 능력이 리더가 갖춰야 할 역량이라고 생각해. 리더는 자기가 가진 리소스의 100%를 한 가지 일에 몰입하기 보다는, 10%씩 쪼개서 10개의 일에 몰입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각자 다른 팀원이 다른 아젠다를 갖고 올 때마다 몰입의 RPM을 빠르게 올려서 그 팀원과 싱크할 수 있어야 하고, 그런 몰입감을 갖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어야 해. 의식적으로 사고를 언제나 전환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려고 하고 있지.
이렇게 인터뷰하는 와중에 현진이가 와서 이용자 환불 건에 대한 문제를 논의해왔다. 석태 형은 곧바로 몰입해 해결책을 제시하는 모습이다.
이런 화제 전환과 집중이 하루에도 수십 번씩 반복된다는 거지. (웃음)
Q. 요즘 가장 열심히 풀고 있는 문제는 뭐야?
이건 아까 말한 ‘팀원들이 성과를 낼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는 것과도 연관이 되는 얘기인데. 모빌리티 사업부라는 조직을 개편하는 문제를 열심히 풀고 있어.
기존에는 여러 업무가 파편화된 측면이 있었거든. 작년에 우리는 직면한 문제를 빠르게 풀기 위해 스쿼드를 결성해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했어. ‘만드는 일’을 아주 똑똑하고 빠르게 잘했지만, 스쿼드가 해체되면서 만들어 놓은 것을 제대로 유지·보수·관리하지 못했지.
그래서 올해는 그동안 스쿼드들이 만들었던 생산물들을 고도화하는 작업에 집중하고 있어. 서비스팀에선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고도화에 집중하는 한편, 사업팀에선 여러가지 문제를 푸는 프로세스를 고도화하고 각 영역에 대한 DRI(Directly Responsible Individual)를 명확히 하는 식으로 조직을 개편하는 거지.
디어가 어떻게 변화해야 B2C부터 B2B, 그리고 B2G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조직이 될지 고민 중이야.
새롭게 합류하는 팀원에 성장의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하는 석태 형.
Q. 모빌리티 사업부에서 새로운 팀원을 찾고 있는 직무가 여럿 있잖아. 어떤 사람이었으면 좋겠고, 그 사람에게 형은 어떤 성장 기회를 줄 수 있을까?
일단 ‘운영 매니저’에 대해 얘기하면,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한 직무라고 생각해. 지사장님들부터 시작해서 지자체, 일반 유저 등 여러 상대방과 소통하면서 문제를 포착하고 협상하는 직무이거든. 발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내부 구성원들과도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고.
디어의 운영 매니저가 되면 ‘사업에 대한 경험’을 빠르고 밀도 있게 쌓을 수 있다고 자신할 수 있어. 일단 지사장님들 각자가 디어라는 사업을 하는 분들이고, 그분들이 가진 문제를 해결해주면서 사업의 현금 흐름부터 수익 구조, 운영 방법 등에 대한 능력을 굉장히 많이 키울 수 있을 거야.
또 자신이 멀티플레이어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도 다져볼 수 있어. 운영 매니저는 디어 내에서 가장 다양한 이슈를 다루는 직무이거든. 개발자부터 기획자, 영업, 대관, 회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팀원들과 소통하면서 그들 각자가 어떤 일을 어떻게 해결하는 지를 충분히 경험해 볼 수 있을 거야.
Q. 마찬가지로, CS/CX 매니저는 어떤 역량이 필요하고 어떤 성장 기회를 줄 수 있어?
CS/CX 매니저는 VOC를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런 유저의 목소리로부터 조직을 개선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도출해내는 것이 더 중요한 직무라고 생각해.
우리는 앞으로 CS 그룹을 확대할 계획인데, CS 그룹의 장이 되어 전반적인 프로세스를 설계할 수 있는 역량이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이 직무의 핵심적인 성장 기회는 자신이 발견한 CX 개선사항을 실제 프로덕트에 반영하는 작업까지 해볼 수 있다는 점인 것 같아. 일반적으로 CS나 CX 업무 담당자들은 민원을 해결하거나 문제의 원인을 분석하는 작업을 위주로 하지, 그런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일은 권한 밖에 있는 경우가 많거든.
반면 디어에 새로 오는 CS/CX 매니저는 상당히 광범위한 권한과 책임을 부여할 생각이야. 우리는 고객의 목소리가 대표든 임원이든 그 누구의 목소리보다 강력한 힘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거든. 고객이 지목하는 문제 만큼 곧 우리가 시급히 풀어야만 할 문제가 있겠어? 그런 점에서 이 직무는 ‘고객문제 해결사’ 역할을 제대로 해볼 수 있는 매력적인 기회가 될거야.
Q. 마지막으로 석태 형은 어떤 타입의 팀원과 일할 때 가장 즐거움을 느끼는 것 같아?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하기보다는 해내 보겠다는 도전 의식을 가진 사람. 이래서 안 되고, 저래서 안 되는 이유를 대기 시작하면 끝이 없거든. 그런데 아무리 어려워 보이는 문제라도 기업이 생존하고 개인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그 문제를 풀어야만 하잖아.
그런 의미에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법을 적극적으로 찾아가는 사람. 앉아서 주판을 굴리기보다는 부딪치면서 이겨나가는 사람. 그렇게 해서 안 되는 것도 될 방법을 찾아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거나, 해결책을 발견 해내는 사람과 함께 일할 때 즐거움을 느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