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어 유행어 사전

가나다 순이 아닌, 사용되는 빈도가 높은 순으로 정렬되었습니다.

1. 가설과 팩트

진실을 추구하는 디어 팀원들이, 본인이 낸 의견의 대부분은 진실이 아님을 깨닫게 해주는 T/F(Theory/Fact) 구분법.

'뇌피셜'이란 단어 들어보셨나요?
뇌피셜은 뇌(腦) + 오피셜(Official, 공식)의 합성어로, '뇌 속에서만 공식적인 생각'이란 뜻의 신조어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을 누군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것처럼 이야기할 때 주로 사용하죠.
"그건 네 뇌피셜 아냐?"
'가설'은 뇌피셜의 디어식 표현입니다. 진실을 추구하는 디어 팀원들은 자신의 의견이 오류 투성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어요. 그래서 얘기를 꺼낼 때, 혹은 끝맺을 때 이런 말을 정말 많이 해요!
"이건 내 가설인데...", "...일 것 같은데, 내 가설이야!"
디어의 6가지 대원칙 중 '팩트야, 가설이야?'라는 것이 있죠. 내 주장이 마치 절대 진리일 것만 같은 자신감이 차오른다면, 이 질문을 본인 스스로에게 던져보세요. 대부분 느낌적인 느낌에 기반한 가설이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2. RoQ

'Reason of Question'을 뜻하는 약어.

질문한 사람에게 역으로 질문의 이유를 묻는 표현.

서로 communication하다 보면, 상대방한테 '이 질문을 왜 하는 거지?' 라고 물어보고 싶을 순간이 자주 있어요. 실제로 대화를 더 효율적으로 만들어주는 도구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럴 때 "왜 물어보는 거야?"라고 역질문하면 자칫 네가지가 없게 느껴질 수 있죠.
그래서 디어 팀원들은 새로운 해결책을 찾아냈어요. 1) 질문의 의도를 물으면서도 2) 재밌게 툭툭 주고 받을 수 있는 약어, 'RoQ'를 탄생시킨 것이죠! RoQ가 없을 때와 있을 때를 비교해보죠.
"곧 사무실 들어오는 출근길인 사람~?" → '(걱정) 뭔가 대단한 일을 부탁하려고 하는건가...?'
"RoQ) 오다가 1층에서 커피 픽업해주면 좋아서!" → "(안도의 한숨) 나! 내가 해줄게~"
어떤가요? RoQ를 알고 나면 불필요한 긴장, 스트레스, 불쾌감, 비효율이 사라집니다.
RoQ는 앞 뒤 맥락을 알 수 없을 때 (ex) 시간 있어?), 혹은 대답하기 어려울 때 특히 더 자주 사용돼요. 절대 어리석은 질문이란 뜻이 아니라, 꼭 필요한 대답을 해주기 위함임을 모두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사용할 수 있어요:)

3. 걱정이 뭐야?

걱정에 대한 다양한 solution이 제기될 때, 효율적인 communication을 위해 근원적인 걱정을 묻는 질문.

먼 옛날 디어 초창기에 대표인 동은오빠와 부대표인 명균오빠가 싸운 적이 있어요. 동은오빠는 디어앱 팝업 창에 다이얼을 넣었으면 좋겠다고 주장했는데 명균오빠는 듣도보도 못한 UX라며 반박했죠. (그 주제로 1시간을 토론했대요:-0) 그러다 명균오빠가 "형이 걱정하는 게 뭐야?"라고 먼저 물었어요. 알고 봤더니 동은오빠와 명균오빠가 갖고 있는 걱정이 완벽하게 하나로 일치했던 것이죠. 둘은 그때 깨달았대요. '아... 커뮤니케이션이 이렇게 비효율적이었구나...!'
그때부터 디어에는 솔루션보다 걱정을 먼저 제시하는 문화가 자리잡았어요. 많은 팀원들의 다양한 걱정이 모이다보니 더 완벽한 솔루션을 도출할 수 있게 되었죠.
대화가 빙빙 도는 느낌이 든다면, 한 문장만 던져봅시다. "걱정이 뭐야?"

4. RoI

'Return on Investment'를 뜻하는 약어.

팀원의 resource 투자로 인해 얻어지는 이익.

팀원들의 resource는 한정되어 있으니, 같은 양을 투자한다면 RoI가 더 높은 행동을 하는 것이 팀의 성장에 더 도움이 되겠죠? RoI를 높이고 싶다면, 내가 하는 일의 return을 생각해보고 그것이 나를 움직이기 충분한지 고민하는 일련의 과정이 반드시 수반되어야 해요. 디어의 6가지 대원칙 중 '너 지금 그거 왜 하는거야?'랑 일맥상통한다고 볼 수 있죠!
RoI는 업무와 일상 구분 없이 디어에서 자주 사용되는 단어예요.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얼마 전 엿들은 충격적인 대화 내용을 공개합니다.
"나 이번주 주말에 부모님 뵈러 고향 내려가. 연락 잘 안 될 수도 있음!"
"부모님 뵈러 가는데 RoI 나와? (조크)"
다만, RoI는 목적이나 수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상대적 수치예요. 같은 action도 목적이 다르면 return이 달라지고, 수단이 다르면 resource가 달라지니까요!
실례로, 천안 지사에서 event 템플릿을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들어왔었어요. 처음에는 RoI가 낮아 고민했죠. 그런데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이번에 만들고 다음에 다른 지사에서 또 요청이 들어왔을 때 살짝만 수정해서 줄 수 있잖아요? 궁극적으로 다양한 지사의 만족도가 높아지는, RoI가 높은 일이 되어버린 것이죠.

5. OKR

목표 및 핵심 결과지표(Objective + Key Results).

조직적·개인적 차원에서 목표를 설정하고, 그 결과를 추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목표 설정 framework.

OKR은 조직이 일을 하는, 유명하면서도 매우 간단한 framework예요.
OKR을 조직적 차원에서 추진한 대표적인 기업에는 구글(Google)이 있어요. 그들은 자신들의 성공이 OKR 덕분이라고 공공연하게 이야기해요.
O(Objective)는 성취해야 할 대상으로, 구체적이고 행동 지향적이며 팀원들의 가슴을 뛰게 하는 목표입니다. KR(Key Results)은 목표 달성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달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핵심결과예요. 쉽게 말해 OKR이 목표에 도달하도록 돕는 내비게이션이라면, O는 목적지이고 KR은 현재 위치를 알려주는 GPS인 셈이죠!
효과적으로 수립한 OKR은 조직 전체가 동일한 사안에 관심을 집중하도록 만들어주면서도 개인 및 팀이 하는 일에 동기 부여가 될 수 있어요^)^

6. 메타인지

인지에 관한 인지.

자신을 객관화하여 볼 수 있는 사고.

메타인지는 디어에서 매우 중요하게 다뤄지는 단어예요. 구구절절한 설명보다는 예시를 먼저 들어볼께요.
'오늘은 기분이 우울하네...' 이것은 인지에요.
'오늘은 기분이 우울하네... 왜 기분이 우울한거지? 아! 점심에 먹은 떡볶이가 생각보다 맛이 없어서 그렇구나!' 이것은 인지에 관한 인지, 즉 메타인지에요.
인지만 해서는 절대 모르는 것들을 메타인지를 통해 알 수 있어요. 이렇듯 메타인지는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된답니다! 스포츠를 생각해볼까요? 프로선수는 아마추어와 달리 자신의 훈련 영상을 코치와 분석하며 자기 객관화를 해본대요. 미친듯이 많이 연습하는 방법도 있지만 메타인지를 해야 더 빠르게 높은 곳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해요.
마침 지나가던 재균오빠가 좋은 정보를 던져줬어요. "머릿속으로 자유투 시뮬레이션을 10번 돌린 사람이 자유투를 10번 던진 사람보다 실제로 더 잘했다는 하버드 연구 결과가 있어!"